치매환자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치매는 초기와 중기, 말기로 구분할 수 있다. 단계로 나누어지는 치매의 상황에 맞춰서 보호자는 어떠한 방법으로 돌볼 수 있을까. 

 

치매 환자를 단계별로 돌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치매 초기단계에서 돌봄 방법

 

1) 규칙적으로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규칙적으로 해야할 일과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매환자의 결정 능력이나 혼란, 불안 등을 낮춰준다. 예상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날들이 반복되다 보면 치매환자에게 혼란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초기 단계에는 인지기능이 있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예상가능한 범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2) 치매환자의 동작을 보조할 때는 동작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말하도록 한다. 

 대상자에 따라서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시범이 필요할 수 있다. 이를 기억하고 치매환자를 답답해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며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말을 해야 한다. 

 문장을 길게 여러 단어를 섞어서 말하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동작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말하며, 언어를 사용할 때도 이점을 유의하도록 한다.

 

3)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잘 살펴보고, 보조해주어야 한다.

치매환자가 치매 진단 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행할 수 있었던 부분이 반복적으로 실수를 하게 되면 치매환자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좌절감을 얻고 불안을 느끼게 된다.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여 보조해주며 일상 기능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조해주도록 한다. 

 

4) 스스로 할 수 있게 한다. 

 인지기능이 저하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질지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도록 한다.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따뜻하게 대하고, 치매환자의 생활부분을 존중해준다. 

 상황 판단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치매환자는 돌봄 제공자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공격적으로 받아들여 방어기전을 사용하기도 한다. 정신행동 증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이때 치매환자의 생활 부분을 존중해주고 다 뜻하게 대해주며 생활을 소중히 여겨주도록 한다. 

 

중기와 말기 치매환자를 돌보는 것은 어떻게 해야할까

 

1) 치매환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마련한다.

치매환자는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을 조성해 주고 안위를 도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에는 생활하는 곳, 대화 방식, 먹는 것, 익숙한 것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매환자가 평소 잘하고, 좋아하던 것과 익숙한 것을 활용하여 생활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신체적 합병증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심해지지 않도록 예방한다. 

치매환자에게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합병증이나 신체적 동반질환의 악화되는 부분이다.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통증관리나 영적 지지, 정서적인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 

 

3) 치매환자에게 남아있는 감각을 최대한 활용한다. 

 치매환자가 인지기능의 저하로 남아있는 감각이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청각이나 촉각 등을 활용하여 따뜻한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도움을 주는 상호작용을 하는 관계 속에서 돌봄을 제공하도록 한다. 남아있는 감각을 통한 상호작용은 치매환자에게 효과적인 돌봄 방법이 될 수 있다. 

 

4) 치매환자를 존중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환자의 요구 파악에 힘쓰도록 한다. 

 치매환자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존적이고 인지저하가 심하다고 하더라도 치매환자의 방에 들어갈 때는 노크를 하고 높임말을 사용하며, 함부로 신체를 만지지 않도록 한다. 돌봄을 제공할 때는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며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환자의 할 수 있는 기능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할수 있는 능력을 초, 중기로 나눠보도록 하자.

 

1) 기억 

 - 초기 : 반복을 통해 기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과거의 기억은 기억력이 좋다. 

- 중기 : 과거의 특별한 사건이나 자신에 대한 고유한 기억들을 할 수 있다. 

 

2) 사회활동 

 - 초기 : 친목 모임 및 종교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간단한 쇼핑과 구매가 가능하다. 

 - 중기 : 습관적으로 해오던 활동들은 도움과 격려를 통해 할 수 있다.

 

3) 집안일, 몸치장

 - 초기 : 익숙한 집안일이나 요리를 할 수 있다.

              씻고 입고 단장할 수 있다.

 - 중기  :옷 개기 간단한 단장 등의 부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4) 이동 

 - 초기 : 익숙한 장소는 혼자 잘 다닙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